7월 셋째주 일상
01
아침에 운동 가는길에 사고가 났다
사고사고가 나면
1. 얼른 차를 세워서 어떻게 됐는지 보고
2. 차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3.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 물어보고
4. 사후처리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상의를 해야하는게 순서다
차사고 날일이 거의 없었지만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된다
1. 사고가 났다 100% 후방추돌
2. 치고 그냥 가려고 했다(내가 클락션 울리지 않았다면 그냥 갔을꺼 같음)
3. 차를 옆쪽에 세운뒤, 손님을 내려다 주고 다시 오겠다고 했다(손님이 됐다고 하고 내림)
4. 차 기스를 보더니 본인이 위치상 박은게 아니라고 한다 (때 마침 거기에 누군가가 박았다고 한다)
나는 더 이상 이아저씨와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보험을 불렀고
결국 보상을 해주는걸로 해서 종결이 났다
사실 이렇게 보험 까지 부를 필요 없었던 일이고
그냥 얘기해서 잘 해결볼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상한 아저씨 때문에
운동도 늦고 기분도 잡쳤다 ㅡㅡ
사고났으니 액땜 할겸 혜진이와 저녁에 만나 고기 폭식
(도대체 살은 언제 뺄껀데?)
고기도 모자라 아이스크림 까지
휴...
02
재미있는 예능을 찾았다
음악의 신
그냥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길래 1편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정주행으로 다봤다
이상민 탁재훈 능청스런 B급 연기가 너무 좋다
1일 3원썬 하고 있는 요즘
음악의 신까지 원썬 형님이 나오셨다
어찌나 반갑던지 찰칵
03
혜진이와 평일 데이트
월요일에도 평일 데이트를 하긴했지만 신촌에서 하는 데이트는 오랜만
?
사람많은 현대백화점 카카오스토어에서 사진을찍는 깡다구있는 내여친
원하는 쇼핑에 실패 한뒤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파포 만두집에 왔다
우리가 좋아하는 갈비만두와 떡볶이 :)
빙수를 안좋아하는 혜진이지만 나를 삐지게 했으니 벌?로 설빙에 왔다
혜진이는 이가 시리다고 못먹어서 내가 다 먹었다
(이 안시렸으면 나눠 먹었을텐데...)
04
종종 붉은하늘을 볼수 있는데
이날도 그날중 하루
신기하다 빨간것도 아닌것이
주황색도 아닌것이
집에서 컴퓨터 하다가 찰칵
05
저번주에 캠핑을 가지 못해 이번주에 오기로 했다
다음날 비예보가 있었지만 일단 출발
우리가 처음 캠핑을 시작했던 팔현캠프로 오랜만에 왔다.
비온다며?
해가 쨍쨍 했던 날씨
다행히 팔현캠프는 잣나무가 쭉쭉 뻗어 있어서 그런지
그늘도 많고 생각보다 덥지 않은 날씨였다
정치 입문반 혜진이의 맞춤 교육, 썰전
어려운 정치를 재미있게 풀어줘서인지 자주 보게 된다
저녁 먹을때 부터 왔던 비는 다음날 출발하기 전까지 마구 내렸다고 한다
텐트도 젖고 우리도 젖고 배아프고 남은게 없는것 같았던 이번캠핑
하지만 이런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팔현캠프 따로 포스팅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