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추천 : 안동 백운정 유원지 04

캠핑장 추천 : 안동 백운정 유원지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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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벌써 4번째 캠핑

이번캠핑장은 혜진이와 나의 생일 주간이면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모임 + 생일 파티 + 캠핑. 부산에서 오는 친구들도 있고, 서울사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거라 중간쯤으로 선택한 안동. 모임 장소는 정해졌고 안동에 있는 캠핑장을 찾다가 무료로 캠핑할수있는 백운정 유원지로 선택. 원래는 도착하자 마자 캠핑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지인이 동네에 들렸다 가라고 해서 술한잔만 먹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었고 밤늦게 까지 노느라 밤에는 가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에 되서야 캠핑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다른 친구들 보다 먼저 출발한 혜진이와 나는 먼저 도착해서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이 날씨에 사진을 안찍는다는건 있을수 없는일...

유원지라고 해서 뭔가 많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정자, 화장실, 초록초록한 풀밭밖에 없었다.

(있을껀 다 있네?)

저번주에 갔던 장곡해수욕장에 뒤를 이어 두번째 노지캠핑. 저번주에 한번 경험해서 노지캠핑에 대해 불편함은 없었다. 굳이 불편함이 있다면 전기를 쓰지 못한다 정도? 하지만 이번에는 충전을 완벽하게 해왔으니 크게 걱정이 없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 하고 좋았다 :)

날씨가 좋아서 숙취 따위는 신경끄고 텐트 칠 자리를 신나게 찾아 다녔다. 이제는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는게 익숙해 지고 있다. 같이온 친구들은 첫캠핑이라 어찌 할지 몰라 서서 지켜보고 있고 나는 빨리 텐트 쳐서 쉬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져 살짝절었지만 그래도 재빠르게 움직여 친구들과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우리가 잡을 자리 바로앞에는 정자가 있어 텐트에서 말고도 쉴수있는공간이 있었다.

우리의 여행에 빠질수 없는 맥주 내가 가장 좋아하는 1664 블랑, 자리를 잡은뒤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항상 많이 사오는것 같은데 그많은 맥주가 다 어디가는거지? (혜진아?)

 

단체로 와서 심심해 하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들 승부욕 없이 시작했다가 몇판 하다보니 눈에 불을 켜고 하더라...(물론 나도) 

맥주도 먹고 게임도 했으니 주변을 둘러 보며 산책을 하기로 했다. 

백운정 유원지 앞에 도보를 나오면 강가도 볼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기 빼고는 있을껀 다 있었다.

가족끼리 나와 소나무 밑 그늘에서 쉬는것도 좋을꺼 같다.

산책 하고 난뒤 낮잠 타임. 캠핑에 오면 딱 하고싶은것들만 해서 너무 좋다

자고 일어났더니 아까보다 해가 반쯤 지고 있었다. 애들 배고플까봐 얼른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내가 엄마도 아니고....)

서울에서 사온 떡갈비와 우리 식단에 빠질수 없는 쏘세지 볶음. 그리고 냄비밥과 부대찌개 

밥을 먹고난뒤 입가심으로 오렌지와 맥주. 캠핑만 오면 모든걸 내려놓고 먹기만 한다.

날씨가 쌀쌀해서 인지 해가지니 춥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 얼른 불을 켜주었다.

해지는게 보고 싶어서 잠깐 강에 나와서 노을 구경했다.

어김없이 찾아온 불멍 타임. 나는 불멍이 제일좋더라 :)

점심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식사를 한뒤 배가 고파져서 이마트에서 피자를 사왔다. 이마트 피자를 종종 먹긴 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커보이는 피자. 맥주와 함께 먹으니 꿀맛!

서울, 부산, 안동사람들 다모였다. 다행이 사람들이 없어서 시끌시끌해도 눈치볼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

다음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비가 온다고 해서 텐트를 접었다. 왜 하필 우리가 갈때만 날씨가 안좋은걸까 ㅜㅜ

이번캠핌은 우리(나랑 혜진이)의 생일 기념 캠핑이었는데 사람들 챙기다 보니 결국 혜진이를 챙기지 못했다...(미안)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정신 없기도, 재미있기도 했지만 둘이 조용조용하게 보내는 캠핑이 제일 좋은것 같다 :) 혜진아 얼른 캠핑 가자!

백운정 유원지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93-1 노지캠핑 가능 다음 사람을 위해 본인 쓰레기는 챙겨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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