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 : 니스에서 모나코 가기 (모나코 궁)

유럽 배낭여행 : 니스에서 모나코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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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도시 프랑스 / 모나코

배낭여행 39일차

내가 묵었던 숙소

호스텔 월드에서 급하게 보고 예약을 했는데

니스역 바로 앞에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숙소

오늘은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날

어제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맑은 하늘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그런

가을 같은 딱 좋은 날씨였다.

니스에서 모나코 버스를 타러 이동 중

분수는 비가 와도

비가 오지 않아도 연중무휴

어제 봤던 도로중간에 있는 놀이터

해안 도시라 그런지 놀이터도 해양 동물들로 만들었다

문어 그네, 물고기 미끄럼틀 ㅎㅎ

버스 타러 가는 중!

니스에서 모나코행 버스를 늦지 않게 버스 탑승했다

(늦고말고 할게 없는 게 버스는 많이 있으니까)

안녕 니스

잠깐 모나코 다녀올게!

버스 타고 가다가... 문제가 생겼다

어디서 내려야 하지?

그냥 호기롭게 나오긴 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와버려서,,

(사실 티켓을 보면 종점이 모나코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생각을 못 했다,)

기사님한테 물어봤는데 기사님은 불어로 대답하시지...

분명 모나코처럼 생긴 곳을 지난 것 같기도 하고... 어쩌지 싶어서 일단 내렸다

?????????????

내리긴 했는데  어딘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가야 하나? 뒤로 가야 하나?

진짜 맨붕이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니스로 다시 갔다가 와도 되는데 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아저씨께 모나코 어떻게 가야 하나 물어봤는데

아저씨 역시 불어로 얘기해주신다 흑흑...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니 아저씨가 따라오라고...

오!!!!

아저씨 차로 모나코까지 태워 주셨다 ㅜㅜㅜ

너무 친절한 유럽 사람들 흑흑 넘나 좋은 사람들

아저씨 thank you, merci : )

맑고 좋은 날씨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가

버스 때문에 한 번 꼬여서 맨붕 왔다가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가

짧은 시간이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지만 그건 그거고

재미있을 거 같은 모나코 여행 : )

모나코 궁으로 올라가는 길

감탄사 연발 수많은 요트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데

세계에서 제일 부자인 나라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는 빼꼼 보이는 지중해

지중해는 정말 사랑이다.

날씨와 바다 구름 삼박자가 맞아 들어가는 게

너무나 아름답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모나코의 국기

모나코는 하나의 나라이지만 프랑스가 관리하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내가 모나코에 온 이유

한국에서 떠날 때 비행기에서 봤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영화 때문이다

그레이스 켈리, 그녀가 살았던 나라에 와보고 싶었다.

1956년 성대하게 치러졌던 그녀의 결혼식.

그녀가 결혼을 했던 성당에 도착했다.

뒤로 보이는 요트 정류장?

뭔가 기분에 1인 1요트 갖고 있을 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녀가 결혼했던 성당을 지나

모나코 궁 둘러보기 위해 걸어갔다

소소해 보이지만 깔끔함이 느껴졌던 골목들.

도착! 하자마자

모나코 궁 둘러보기 시작했다.

유럽 근위병들은 다 얼굴 보고 뽑나 봄 잘생김...ㅋㅋ

궁의 규모가 거대하거나 엄청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재 실제로도 사용하고 있는 궁이다.

루이 14세가 그 당시 모나코 공에게 선물했던

포탄과 대포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다.

그레이스 켈리 와 레니에 3세

평일의 아침이라 그런 지 조용조용

이러한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다.

왔다 갔다

돌아다니면서 모나코 궁 둘러보기

광활한 바다와 요트를 보며 감탄하다가

남기기 위해 사진도 찍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안녕 모나코 궁

재미있게 구경하고 간다 :)

모나코 궁을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

역시나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넘나 즐거웠건 모나코 궁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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